망 막 박 리
인간의 눈을 카메라로 비유했을 때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 바로 망막입니다
즉, 사물의 상을 맺히는 곳으로서 시각자극을 우리 뇌에 전달해주는 일을 수행합니다 카메라 필름이 카메라 내부에서 구겨져 있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사진을 찍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눈의 안쪽 벽에 펴져 있어야 하는 망막이 어떤 원인에 의해
벽에서 떨어져 나와서 눈의 안쪽에서 구겨지게 되면 시야 또는 시력의 장애를 일으키는데 이를 망막박리라고 부릅니다
증상
망막에 인접하고 있는 맥락막에서 주로 망막의 영양공급을 담당하는데, 망막박리가 발생하면 그러한 영양공급이 차단됩니다
아울러 시간이 경과하면 박리가 발생한 망막부위의 비가역적인 손상이 발생합니다
망막박리가 발생하면 환자가 느끼는 주된 증상은 박리가 발생한 망막이 담당하던 시야의 장애입니다
흔히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진행하기 때문에 먼저 주변부시야가 어둡게 보이며 마치 커튼 친 것 같다고 호소합니다
박리부위가 작을 시에는 날파리들이 보인다고 호소하기도 하며 박리가 중심부까지 진행하게 되면 급격한 시력감소를 야기 합니다
또한 불빛이 번쩍거린다고 (광시증)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치료
망막열공에 의해 생긴 망막박리의 경우 반드시 수술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술방법으로는 크게 공막돌륭술, 공막두르기, 유리체절제술 등이 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정한 수술 방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박리된 망막의 유착을 돕기 위해 눈 안에 가스를 주사하거나 가스로 망막의 유착이 어려운 경우 실리콘 오일을 주사하기도 합니다
냉동치료나 광응고술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위험인자 및 예방
망막열공의 존재, 망막격자변성, 고도근시, 심한 안구내염증의 과거력, 그리고 망막박리의 가족력 등이 모두 망막박리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눈 검진을 통해 필요 시 외래에서 시행하는 광응고술 또는 냉동치료 등을 통해 망막박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 주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견인망막박리의 원인이 되는 당뇨망막병증의 유무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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